쌍용차, 8월에 내수․수출 1만2178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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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월에 내수․수출 1만2178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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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

티볼리 선전으로 성장세 지속

쌍용자동차 8월 내수 실적이 레저차량(RV) 전문 생산 업체답게 계절 특수를 누리며 소폭 상승했다. 쌍용차는 내수(7676대)와 수출(4502대)을 합해 1만21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1만771대) 대비로는 13.1% 증가했지만, 전월(1만2784대) 보다는 4.7%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7517대)과 전월(7546대) 대비 각각 2.1%와 1.7%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3254대) 보다는 38.4% 실적이 늘었지만, 전월(5238대) 대비로는 14.1% 줄었다.

티볼리 브랜드 성장에 따른 견조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과 내수 판매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수 있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 상승세로 전월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티볼리는 8월에 435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3488대) 대비 24.9% 증가했다. 전월(4409대) 대비로는 1.2% 감소했고, 6월에 비해서도 1400대 가량 줄었지만, 아직은 부정적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실제 티볼리는 최근 하기휴가 등 생산일수 감소 영향으로 계약 증가 물량을 다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볼리 판매 대수 가운데 티볼리 에어는 1629대로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티볼리 수출은 2234대에 이르렀다. 전월 보다는 22.2%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1% 증가했다. 8월까지 티볼리 브랜드 누적 판매 대수는 내수(3만6735대)와 수출(1만7887대)을 합해 5만4622대로 전년 동기(3만8133대) 대비 43.2% 증가했다.

이밖에 코란도C(595대)와 렉스턴W(395대)는 전월 대비 증가했고, 코란도스포츠(1946대)와 코란도투리스모(328대)는 감소했다. 이들 4개 차종 모두 전년 동월과 1~8월 누적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수출과 관련해 현재 쌍용차는 영국․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필리핀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7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타결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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