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 판매 증가로 8월에 전월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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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 판매 증가로 8월에 전월 대비 증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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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8447대로 전월 대비 5.6% 늘어나

35만8447대로 전월 대비 5.6% 늘어나

국내 판매는 생산 차질 등으로 감소세

현대자동차 8월 글로벌 실적이 해외 판매 증가로 전월인 7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8월에 내수(4만2112대)와 해외(31만6335대)를 합해 전 세계 시장에서 35만8447대를 판매했다. 전월(33만9417대)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월(36만9955대) 보다는 3.1%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5만1098대)과 전월(4만7879대) 대비 각각 17.6%와 12.0% 줄었다. 세단에서는 아반떼가 6756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95대 포함)가 5923대, 그랜저 3069대(하이브리드 모델 297대 포함), 엑센트 860대 등 전체 세단 판매는 총 1만7507대를 기록했다.

레저차량(RV)은 싼타페가 5609대, 투싼 3963대, 맥스크루즈 524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6% 감소한 총 1만9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7921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086대가 각각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847대 포함)이 3409대, EQ900은 1093대 등 총 450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며 “신형 i30출시 및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31만8857대)과 비교해서는 0.8% 줄었지만, 전월(29만1538대) 대비로는 8.5%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4만8903대)은 전년 동월과 전월 보다 각각 38.3%와 39.8% 줄었지만, 해외공장 판매(26만7432대)는 각각 11.6%와 27.2%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생산 차질 등 영향을 받았고,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44만1115대)와 해외(265만1108대)를 합해 309만222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14만3547대)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기(44만7134대) 대비 1.3%, 해외는 전년 동기(269만6413대) 대비 1.7%씩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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