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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헤르츠파(THz) 이용 자동차 품질검사 한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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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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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꿈의 주파수’ 상용화 성공 …현대차와 개발 협의

핵심모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소형․저가로 보급 가능

ETRI가 ‘꿈의 주파수’라 불리는 테라헤르츠(THz)파를 활용한 자동차 품질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테라헤르츠파를 상용제품에 직접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자동차 제조 시 차별화된 품질검사와 안전관리 기법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양산될 예정으로 현대자동차와도 상용제품 개발 등을 협의,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 대상물을 조사해 차량 부품의 상태 등을 비파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이를 적용한 스캐너를 공개했다.

테라헤르츠파는 1초에 1조번이나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금속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이나 섬유 등을 투과해 볼 수 있어 비파괴적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광모듈 생산업체 아이오솔루션에 착수기본료 5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 될 계획으로, 내년 초 휴대형 비파괴 측정시스템 제품을 본격 양산하게 된다.

아울러 ETRI는 지난달 27일 현대자동차와 업무협력 협정서를 체결, 구체적인 상용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테라헤르츠 기술의 상용화 열쇠는 초소형, 저가격 시스템 실현에 있었다. 이번에 연구진은 소재부터 소자, 모듈, 시스템 전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이를 해결했다. 특히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테라헤르츠 핵심 모듈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으로 차량 제조시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 관리를 위한 다양한 비파괴 검사 용도에 활용될 것으로 ETRI는 기대했다. 특히 외국산의 경우 크기도 몇 배로 크고, 값도 수억원대로 비싸 활용이 쉽지 않았으나 이번에 ETRI가 개발한 스캐너 기술은 소형, 저가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앞으로 자동차나 선박의 도장 작업시 도포의 균일성 여부나 성분까지도 알아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테라헤르츠파 의료용 진단 영상 기술 개발과 5G이후의 차세대 테라헤르츠 무선 통신 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경현 ETRI 테라헤르츠원천연구실 실장은 “작은 크기에도 분광, 영상 및 통신 등 다기능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이 가능한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 테라헤르츠 기술의 산업 적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TRI의 원천기술개발 중심의 출연금사업이 상용화 결실을 맺게 된 대표 성과로, 국가 원천기술 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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