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귀향길 안전운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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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귀향길 안전운전수칙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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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의 피로감으로 인한 졸음운전 = 졸음운전은 추석연휴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이다. 귀경길 차량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해져 운전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운전자의 피로감은 상승하게 된다. 피로감에 의한 시력저하, 졸림 등의 증세로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2~3초만 졸아도 자동차는 100m를 주행하게 된다. 졸음운전을 피하려면 고속도로 내 졸음쉼터 및 휴게소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운전하는 것이 좋다.

▲고향 집에 가고 싶은 조바심으로 발생한 과속운전 = 고향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과속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특히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벗어날 때 자신도 모르게 속도를 올려 운전하게 된다. 과속운전은 다른 교통사고보다 사고 위험이 14배 높으며, 빠른 속도로 충돌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이 커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과속하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안전운행해야 한다.

▲‘한두 잔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부른 음주운전 =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한잔 두잔 술을 마시고는 ‘가까운 거리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추석연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중 16.6%로 평소(12.3%)보다 더 높다. 특히 추석 음주사고의 38.7%는 추석 연휴 첫날인 추석 바로 전날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무리 적은 양의 알코올이라고 해도 운전자의 주의력, 판단력, 운동능력 등을 저하하므로 안전운전을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심이 부른 급차로 변경 = 막히는 도로에서 조금 빨리 가려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무리하게 진입하려는 차량이 종종 눈에 띈다. 운전자 다수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급차로 변경하면 모든 차량의 평균 속도가 20%가량 떨어져 정체가 발생할 뿐 아니라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차로를 변경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차로를 변경해야 한다.

▲답답한 마음에 한 갓길 운전 및 주·정차 = 꽉 막힌 고속도로, 뻥 뚫린 갓길을 보면 그 위에서 운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갓길 운행이나 주·정차는 사고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으로 갓길을 이용해야 하는 차량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갓길에 정차한 후에도 2차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만큼 갓길 운행과 갓길 내 주·정차는 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차량 고장 등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해 갓길에 주·정차를 해야 한다면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이전에 비상 삼각대를 설치해야 하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밤에는 500m 이전에 비상 삼각대나 불꽃신호를 설치해야 한다.

▲운전 중 받게 된 고향 집 전화 = 고향짐에서 오는 전화 또는 목적지를 찾으려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가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현행 국내 음주단속 기준 혈중알코올농도 0.1%(면허취소)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져 돌발 상황에서 대처가 어렵고 교통사고 위험이 약 4배 이상 높아진다. 운전자의 전화가 울리면 동승자들이 대신 통화하고 목적지는 출발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전하고 빠른 귀경·귀향길을 위한 운전매너>

첫째, 지정차로 지키기

지정차로제는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의 종류와 운전자의 목적에 따라 차로를 지정해 놓은 것이다. 1차로는 추월할 때만 사용해야 하며, 1차로 외의 차로는 차로별 통행방법에 따라 정속주행을 해야 한다.

둘째, 차로 변경 시 미리 알려주기

갑작스러운 차로 변경은 교통사고 위험률을 높인다. 차로 변경 3~5초 전에는 방향지시등을 켜 주변 차량에게 차로 변경을 할 것임을 알려야 한다. 또한 고속도로 진출입 근처(고속도로 출구 안내 3km)에서는 차로 변경을 자제해야 한다. 갑자기 끼어들기는 정체유발뿐 아니라 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고속도도 진출입 시 차선을 미리 변경해야 한다.

셋째, 교통신호 지키기

교통신호는 도로 내 약속이다. 차량, 보행자와 보행자 간 약속대로 움직이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빨리 가야지’라는 생각보다 안전한 귀성·귀향길을 위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전해야 한다.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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