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혁신을 선도하며 SUV 시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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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혁신을 선도하며 SUV 시장을 이끌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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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렌토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명실 공히 기아차를 대표하는 주력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이다. 또한 항상 새로운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반영하며 국내 중형 SUV와 준중형 SUV 세그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런 명성은 단기간에 이뤄낸 게 아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세단을 뛰어 넘은 승차감을 선사하는 ‘쏘렌토’

쏘렌토는 지난 2002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볼륨감 넘치는 외관은 강인한 SUV 이미지를 드러내 보이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6년에는 부분 변경 모델인 ‘뉴 쏘렌토’가 나왔다. 승차감과 정숙성이 개선됐고, 공간 활용도 또한 이전 보다 크게 높아졌다.

2세대 모델인 ‘쏘렌토 R’은 2009년 출시됐다. 차체가 모노코크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R엔진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전고가 낮아지고 전장이 길어져 주행 안정성이 좋아졌다. 2011년까지 미국에서만 30만대 이상이 생산되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등장한 ‘뉴 쏘렌토 R’을 거쳐 2014년 현재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소렌토’가 나왔다.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율이 53%까지 확대돼 안전성과 주행성능이 높아졌고,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강화돼 차급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세단에 버금가는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국내에서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지난 8월까지 전 세계에서 265만4067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 팔린 것만도 59만5760대에 이른다.

▲ 스포티지

혁신의 아이콘, 세계 SUV 역사를 만든 ‘스포티지’

스포티지는 탄생 자체가 세계 SUV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991년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당시로썬 생소한 도심형 SUV를 표방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양산형 모델은 1993년 나왔다. 2002년 9월 단종 될 때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아차 대표 SUV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도심형 SUV라는 앞선 개념은 이후 토요타 ‘RAV4’나 혼다 ‘CR-V’ 등 경쟁사 모델 개발에 큰 영향을 줬다.

2세대 ‘뉴 스포티지’는 2004년 출시돼 2010년까지 생산됐다. 모노코크 바디가 처음으로 채택됐고, 1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외관에 더해 성능이 주목을 끌었다. 이어진 3세대 ‘스포티지 R’은 기아차 패밀리 룩이 적용됐는데, 간결한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5년 등장한 4세대 ‘더 SUV 스포티지’는 이전 모델 장점을 이어가면서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 ‘이름 빼고 다 혁신’하는 스포티지 전통을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 아이콘 스포티지는 출시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8월까지 국내(62만747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두 437만31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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