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위한 공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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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위한 공채 나서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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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2명 직제 신설해 같이 뽑아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임원 공개채용에 나서 운수업계 전반이 주목하고 있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지난 19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임원 모집 공고에서 이사장, 경영관리담당‧보상지원담당 이사 각 1명, 감사 1명에 대한 지원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중 이사 2명은 현재 직제에는 없으나 계약대수 증가에 따른 업무 폭증에 따라 이번에 직제를 신설키로 한 것이다.

그런데 운수업계 관심은 이번 렌터카공제조합의 임원 공채 결정의 과정과 배경 등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공제조합 이사장 임기만료와 후임자 선임 문제에 관해 당사자인 공제조합 이사장과 다수 사업자간 극단적인 의견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는 전언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업계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제분담금(보험료) 납입 주체가 렌터카사업자로 한정돼 있는 특성상 렌터카업계와의 원활한 협력관계가 공제조합 정상운영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으나 공제 창립 3년여가 경과하는 동안 양자간 불협화음과 갈등이 노골화된 상태여서 공제조합 운영에 관한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제조합과 연합회 사이에 제기돼 있는 문제는 ▲공제조합 주도로 제정된 공제규정 ▲임기만료된 이사장의 무리한 연임 추구 ▲이사장과 다수 사업자간 갈등 ▲국토부의 공제점검 결과에 따른 책임 문제 등이다.

이득주 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은 “설립 이후 피나는 노력으로 일군 발전 성과를 정당하게 평가받고 싶다”며, “연임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13년 4월 1일 취임해 지난 3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자 선임 때까지’로 돼있는 규정에 따라 직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 한 렌터카사업자는 “공제의 성장은 초기의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를 자신의 성과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오히려 이사장이 업계 내부갈등 요소로 존재해온 게 사실이다. 후임자 선정 문제만 해도 그렇다. 그는 전방위로 연임 작업을 하는 등 정상적인 공채가 이뤄질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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