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자동화 ‘1227억’ 투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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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자동화 ‘1227억’ 투자 확정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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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여개 서브터미널 ‘리뉴얼’…2018년 4월 종료

CJ대한통운의 전국 200여개 택배서브터미널이 다음달부터 새 단장된다.

이는 택배터미널의 분류 자동화 사업에 1227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리뉴얼 사업은 수도권 100여개를 비롯해 전국 200여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2018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개선작업 사항을 보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휠소터(Wheel Sorter)’가 모든 서브터미널에 설치된다.

 

 

 

 

 

 

 

 

 

추가되는 시설물은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택배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밀어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작업은 택배 종사자의 근로여건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휠소터가 설치·가동되면 배송 출발을 위한 분류작업 시간이 1시간 정도 단축됨은 물론, 택배기사는 아침 9시 출근·10시 배송 출발할 수 있게 돼 그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배달하던 업무강도가 완화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돼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물량이 많은 날은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2차 배송을 나가거나, 물량이 적은 날이면 반품집화나 화주영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배송출발이 2시간 이상 빨라지는 만큼 고객 응대시간에도 여유가 생겨 고객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 1개의 메가허브터미널과 4개의 허브터미널, 그리고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 중인데 이중 5개의 허브터미널은 이미 자동분류기를 통해 분류하고 있고, 나머지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은 이번 1227억 투자 확정으로 자동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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