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하노버에 상용차 66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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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하노버에 상용차 66대 전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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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용차 분야의 미래를 제시
▲ 어반 e트럭

다양한 상용차 분야의 미래를 제시

순수 전기 트럭 및 퓨처 버스 공개

22일부터 2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IAA 상용차 모터쇼’에서 다임러AG가 1만6000m² 면적에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트럭․버스․밴을 비롯한 FUSO 트럭 등 7개 상용차 브랜드 모델 66대를 전시했다.

특히, 대형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어반 e트럭’과 ‘메르세데스-벤츠 퓨처 버스’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또한 중소형 전기 트럭 ‘후소 e칸터(Fuso eCanter)’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밴’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 총중량 26톤급 대형 순수 전기 트럭인 어반 e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철학이 구현된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과 전기 구동 시스템이 결합됐다. 최대출력 2x125kW에 최대토크 2x500Nm, 차량 중량 1700kg으로 동급 디젤 트럭과 같은 파워를 자랑하며 적재 용량은 극대화했다. 212kWh 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00km에 이르러 1일 도시 내 운송 업무를 수행하는데 충분하다.

▲ 비전 밴

후소 e칸터는 이미 2010년 1세대 전기 트럭인 3.5톤급 e칸터를 개발한 이후 2014년 6톤급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포르투갈에서 1년 간 다양한 실제 운송 조건에서 시험 운행을 거치며 그 가치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동급 디젤 트럭에 비해 30% 정도 유지 관리비 절감이 이뤄졌고, 1만km 운행 시 1000유로 정도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

3세대 e칸터는 7.49톤급으로 최대출력은 150kW에 최대토크는 380Nm이다. 한편, 용도에 따라 42~84kWh 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70kWh 배터리 장착 기준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비전 밴은 적재에서 최종 배송까지 혁신적인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순수 전기 대형 밴으로 높은 업무 효율과 시간 단축이 중요한 밴 운송 시장에서 미래 기준을 제시했다. ‘원샷 적재’ 개념이 적용된 자동 적재 시스템을 통해 사람이 직접 작업할 때 약 90분이 소요되는 적재 시간을 불과 10분으로 단축하고, 목적지에서는 루프에 탑재된 최대 반경 10km 내에서 운용이 가능한 드론 2대를 이용해 자동화된 최종 배송이 가능하다.

▲ 퓨처 버스

비전 밴은 전 세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송 사업자에게는 최종 배송까지 최대 50% 향상된 획기적인 운송 업무 효율을, 상품 구매자에게는 단축된 배송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75kW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1회 충전으로 2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차량이다.

시티파일럿 시스템을 적용한 퓨처 버스는 최초 자율 주행 도심형 버스로 도시 운송 수단의 혁신적인 미래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2014년 IAA 상용차 모터쇼에서 소개된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자율 주행 트럭에 적용된 하이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기초로 개발된 자율 주행 버스다. 도로에서 보행자와 사물을 감지하는 자동 제동 장치가 적용됐으며, 정확한 정류장 위치에 정차하고 자동으로 문을 개폐하고 출발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 Fuso eCanter

이러한 자율 주행 시스템은 차량 주위에 탑재된 십여 개 카메라와 전방 레이더를 통해 도로 상황을 끊임없이 탐지하고 GPS를 통해 입수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도로 상황 예측을 통한 안정적인 주행으로 연료 소모 절감과 함께 배출가스를 줄이는 등 효율적인 운행에 크게 기여한다.

지난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행된 실제 도로 운행을 통해 터널․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뿐만 아니라 회전 도로가 혼재된 복잡한 도심 교통 환경 속에서도 ‘스티어링’ ‘가속 장치’ ‘브레이크 페달’없이 20km 도로를 자율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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