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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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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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노사 합의로 결정”...30일 정상운행
 

코레일 연계 1․3․4호선은 ‘아직’, 증편 검토

지난 27일 파업에 들어간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파업이 3일 만에 종료됐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은 이어지고 있어 일부 연계 노선의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열린 집단교섭 4차 회의에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 양측이 성과연봉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교섭을 진행해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에는 핵심쟁점이었던 성과연봉제의 도입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방공기업의 자율경영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28일 열린 사후조정 집단교섭회의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쟁점 부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지만 29일 열린 제4차 본교섭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상호 합의함에 따라 서울시 지하철 양 공사 노조는 29일 오후 6시를 기해 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4호선에 대해서는 증편 운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을 해준 양 공사 노조와 지하철 단축 운행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공사와 협력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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