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완주군 힘 합쳐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 총력
상태바
전주시와 완주군 힘 합쳐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 총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6.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전주시와 완주군은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이라는 대명제 아래 환승기반의 지간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노선개편 초안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노선개편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전주시는 지난 7월18일부터 8월10일까지 33개동과 혁신도시 등 34개 지역 순회 방문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SNS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완주군은 지난 8월1일부터 8월26일까지 노선개편 우선시행지역으로 선정된 삼례읍, 이서면 지역과 일부 노선이 변경되는 봉동읍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노선개편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9월 현재 양 지자체는 주민의견 청취결과를 바탕으로 노선개편안에 대해 재수정하고 시민,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으며, 10월 이후부터는 주민 홍보 등에 모든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번 노선개편에서는 양 지자체가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공조가 필요할 경우 먼저 나서서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성공적인 노선 개편을 위해서는 버스이용 주요계층인 고령자, 학생 등 교통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이번 노선개편은 현행 전체 노선의 약 50%이상이 변경․신설되는 만큼 주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승거점에 교통도우미 배치, 마을주민 요구시간대 환승없이 완주군과 전주시 직통연결, 고령자 전용 홍보물과 같은 다양한 맞춤형 홍보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양 지자체는 노선개편 시행시기에 있어서는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과거의 지간선제 실패사유인 ▲환승대기시설 등에 대한 편의시설 미흡 ▲한 겨울에 시행한 부적절한 시행시기 ▲환승불편 해소책 마련 미흡 ▲주민의견 수렴 부족 ▲노선개편 홍보 부족 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주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때 시행하기 위함이다.

양 지자체는 대대적인 홍보와 기반시설 준비를 마치고, 한겨울을 피해 노선개편 시행시기를 잡으면 내년 2월 중순 봄방학시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완주군 건설교통과 관계자에 따르면,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때까지 양 지자체는 주민불편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