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정류장 절반 지붕·의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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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정류장 절반 지붕·의자 없어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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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의원, “5년간 제자리...기본시설 확충해야”

전국 버스정류장의 절반가량은 지붕(비 가림막)이나 의자가 설치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버스정류장 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만1132개 버스정류장 중 지붕이 설치된 곳은 7만3339개소로 설치율이 55.9%에 그쳤다.

의자가 마련된 정류장은 7만4147개소로 설치율이 56.5%에 머물렀다. 이는 2011년 집계치인 55.8%(지붕), 56.5%(의자)와 같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붕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29.7%를 기록한 부산으로 조사됐다. 의자 설치율 역시 부산이 27.1%로 최저였다.

이어 울산(42%), 인천(42.5%), 대구(43.3%) 등 순으로 설치율이 저조했다.

서울에서 지붕·의자 설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64.7%)였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중랑구(15%)였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최고(93.5%·100%), 가평군(27.9%)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은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설치율이 낮았다.

전국 13만1132개 버스정류장 중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2만4653개소(18.8%)에 불과했다.

설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53.7%)로, 최저 수준인 충남(2.4%)과는 5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버스정류장 표시는 전체의 93.4%(12만2506개소)가 갖추고 있어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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