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청계천, 을지로 일반차량 15분 무료주차 폐지
상태바
11월부터 청계천, 을지로 일반차량 15분 무료주차 폐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시내 10개소 주차장 운영시간-요금변경 적용

남산파출소 주차장은 시간 연장, 해방촌주차장은 축소

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화물조업차량 주차장인 청계 1~8, 을지로 주차장의 15분 무료주차 대상에서 일반차량을 제외한다.

시는 청계, 남산파출소 등 시내 총 10개소 주차장의 유료 운영 시간과 요금 제도를 지역 주차 수요에 맞춰 변경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청계천 및 을지로주차장이 화물조업차량 주차장이라는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일반차량에 대한 15분 무료 주차제도를 폐지했다.

그동안 청계천, 을지로 노상주차장은 승용차도 1시간까지는 주차할 수 있으며 15분 무료 혜택도 함께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15분 무료’를 노린 승용차가 몰려 정작 화물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한 상태였다.

또한 의류도매시장 인근에 위치한 청계 3·5·6 화물조업주차장을 매일 24시간 운영해 상시 관리키로 했다. 의류 도매업 특성상 심야에 화물차의 출입이 잦은데, 관리자가 없는 시간대라 일반 차량들이 무단 주차하거나 화물 등을 쌓아놔 주차를 방해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시는 청계천 인근 상인회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심야시간대를 포함해 주차 시간 연장,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모바일 설문조사 실시 결과 ‘화물조업주차장 15분 무료주차 화물차에만 적용’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0% 가량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남산파출소 주차장의 유료 운영시간도 11월부터 21시까지로 연장된다. 남산파출소 주차장(중구 회현동1가) 유료 운영 종료시각은 평일 19시에서 21시, 토요일 15시에서 21시로 변경되고 기존에 무료 개방하던 공휴일에도 09시~21시에는 유료 운영된다.

남산 파출소 주차장은 주말 및 야간시간에도 주차 수요가 많은데다 인접한 남산 케이블카 공영주차장이 2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혼동 방지, 차량 분산을 위해 종료시각을 21시로 통일하기로 했다.

반면 매일 24시간 운영하던 해방촌 주차장(용산구 용산동2가1-1497) 운영시간은 09시~22시로 축소된다. 실제 운영 결과 인근 주택 거주자의 정기권 이용 차량(24개 주차면 대비 21대)이 대부분이며, 야간 출차 빈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돼 종일 운영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