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은 인피니티 ‘Q50’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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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높은 인피니티 ‘Q50’ 판매 중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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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국내 인증 과정에서 문제 발견

디젤 국내 인증 과정에서 문제 발견

한국닛산 “조사해 적절히 조처할 것”

한국닛산이 인피니티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링 차종 ‘Q50’ 디젤 모델 판매를 중단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투명성과 규제 준수 강화 노력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인데, 국내 인피니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델이라 판매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닛산에 따르면 이번에 자발적으로 판매가 중단된 차종은 유로6 기준이 적용된 2.2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된 ‘Q50’ 2.2d 모델이다. 이번 결정은 한국에서 해당 차량 인증을 위해 제출된 문서에서 일부 데이터 명칭 표기가 부정확한 것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유로5 기준 적용 ‘Q50’ 디젤 모델과 유로6 기준 적용 닛산 ‘캐시카이’에서도 유사한 사안이 발견됐지만, 두 차종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아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한국닛산은 사안 해결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인 환경부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한국닛산은 7일 환경부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또한, 독립적인 제3기관에 의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국닛산 측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운행 안전은 물론 배기가스와 무관하기 때문에 기존 차량 소유주는 문제없이 차량을 운행해도 된다”며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게 불편과 우려를 끼쳐 유감이고, 각 시장 모든 규제를 준수하고 이보다 엄격한 기준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Q50 2.2d 모델은 올해 들어 9월까지 1776대가 판매돼 인피니티 전체 국내 판매량(2691대)의 66.0%를 차지하는 인기 차종이다. 전년 동기(1528대) 대비 16.2% 판매가 증가했다. 가격이 4000만원대로 국내 도입된 인피니티 브랜드 차종 가운데 가장 저렴해 대중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상 최근 2년 사이 한국에서 인피니티 브랜드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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