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 강남순환노선, 송파까지 연장...이용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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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 강남순환노선, 송파까지 연장...이용객 늘린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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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까지 확대

잠실에서 서울하이라이트코스와 환승 가능, 50% 할인

서울시티투어버스 이용노선이 연장 운행된다. 강남~서초를 운행 중인 강남순환노선을 지난 18일부터 관광객이 늘고 있는 송파(롯데월드타워, 올림픽 공원)까지 확대한 것.

강남순환코스는 지난 4월 1일 강북코스인 파노라마노선과 환승 연결하고 서초까지 노선을 확장하자 월평균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용객은 전년 동기(767명)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1만636명으로, 이 중 외국인 이용객은 전년 동기(369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3925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순환노선의 경우 다른 노선에 비해 여전히 이용객이 적어 추가적인 이용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버스 대당 일평균 이용객은 5.5명으로 도심고궁코스 이용객 11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일부 구간의 경우 상습 교통 정체로 인해 배차간격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시는 강남순환노선을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등 송파구의 관광명소까지 운행하고, 왕복 운행되던 신사역~청담구간을 편도로 변경하면서 봉은사로(일명 호텔길)로 운행키로 했다. 총 운행거리는 2.5km 늘어난 25.3km가 되고, 정류소는 19개에서 2개소가 늘어나 21개가 된다.

운행거리가 늘어났음에도 교통체증구간을 편도로 운행함에 따라 전체 운행 시간은 1시간20분으로 변동이 없다.

노선이 송파까지 연장됨에 따라 강남북 운행 노선인 ‘서울하이라이트 노선’과 잠실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50% 환승할인요금도 생긴다.

서울하이라이트노선을 이용 후 강남순환노선 티켓을 사면 50% 할인된 6000원만 내면 되고, 강남순환노선을 탄 후 서울하이라이트노선을 이용하게 되면 역시 50% 할인된 7500원만 내면 된다.

시는 잠실까지 노선 확대, 다른 노선과의 환승 효과 등을 감안하면 강남순환노선의 이용객은 약 20% 증가된 월평균 약 2200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노선 연장을 통해 잠실(123층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과 올림픽공원 경유, 야간코스 운행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며, 상습정체구간이 줄어듦에 따라 운행시간 준수율이 높아져 이용객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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