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택시사고 줄이기’ 실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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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택시사고 줄이기’ 실무협의회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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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경·법인택시조합·공제조합·택시회사 등 합동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오인택)가 택시 교통사고를 줄이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4잇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법인택시조합, 공제조합, 운수회사 등과 함께 ‘택시 교통사고 줄이기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말 현재 서울시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25명(26%) 이상 감소됐으나 법인택시만 3명(12%)이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 법인택시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협의회에서는 법인택시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

택시 교통사망사고의 76%는 보행자 사고다. 그 주요 원인은 운수종사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특히 졸음운전사고의 치사율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택시사고의 대부분은 택시 진행방향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치 못해 발생했는데, 이는 주로 손님을 태우기 위해 택시운전자의 시선이 오른쪽으로 쏠려있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졸음운전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수업체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DTG(운행기록계)분석자료 활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운전자 안전교육 협조와 운행기록계 자료 분석 및 홍보용 플랜카드 등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은 무단횡단 단속강화를 통해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보다 근본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택시회사 경영환경개선이 필요한 만큼 서울시는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사고와 관련된 항목의 가중치를 대폭 높이고, 교통사고 다발업체에 대한 분기별 점검을 강화해 경영진의 사고예방 노력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운수사업조합, 공제조합, 운수회사와 함께 사업용자동차로 인한 사고를 줄이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줄이기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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