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전용버스(올빼미버스) 운행지역 확대, 차량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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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전용버스(올빼미버스) 운행지역 확대, 차량 증차”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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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버스 사각지대 서울 서남권에 N65번 노선 신설

8개 노선별 1~2대씩, 총 15대 늘려 배차간격 단축 운행

서울시가 지난 28일부터 심야 올빼미버스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운행차량 증차를 통해 배차간격을 줄이면서 시민들의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그동안 올빼미버스의 사각지역인 서울 서남권지역에 N65번 노선도 신설됐다.

올빼미버스는 2013년 4월 2개 노선을 시범운행 한 이후 시민 의견에 따라 노선을 확대해 현재 8개 노선에 47대를 평균 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심야 또는 이른 새벽에 생계를 위해 이동하는 근로자, 학생 등이 주로 이용해 오던 올빼미버스는 최근 이용객 증가에 따라 노선 신설, 배차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개선방안은 그동안 올빼미버스의 승객 수 및 혼잡율 분석 결과와 지난 5월 한 달 간 00시에서 04시까지의 도로별 통행량 1358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분석결과, 2013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총 8329천명이 올빼미버스를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7477명(대당 161명)이 이용하고 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전체 이용자의 약 21%), 노선별로는 N61번(대당 188명)으로 이용승객이 가장 많았다. 심야버스 전체 혼잡율은 새벽 1:00~3:00에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종료로 11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운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분석된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목동, 금천구 시흥동, 관악구 신림동 지역 등에는 N65번 노선이 신설, 운행된다. N65번이 운행할 화곡역, 영등포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시흥동 등은 심야시간에 이동량은 많으나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다.

N65번은 강서공영차고지, 발산역, 화곡역, 영등포역, 신도림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시흥동 등을 00:00부터 05:00 동안 총 8회, 방향별 4회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서남권에 올빼미버스 N65번이 운행되면, 기존 노선 간 환승을 통해 서울시 전역의 주요 지역 간 연계가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의 지하철역을 링크로 연계해 간선과 지선 기능이 강화된다고 보고 있다.

향후 지하철2호선의 지하철역이 올빼미버스로 심야에 연계된 후, 이용실태를 분석해 심야 이동편의 제공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지하철 정비 시간 확보를 위해 지하철 심야 연장시간의 조정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올빼미버스 8개 노선은 총 15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해 현재 40분대인 배차간격을 30분이내로 단축하고, 이용 승객이 많은 새벽 1~3시에는 최소 배차간격인 25분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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