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경찰청, 교통정보용 CCTV제어권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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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경찰청, 교통정보용 CCTV제어권 공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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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력 강화...디지털 전환사업 연계해 추진

“제어권 확보로 현장대응력 강화될 것”

내년 고화질 디지털 전환사업 마무리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이 교통정보용 CCTV 영상정보 제어권을 공유하는데 지난달 말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화재·강우·강설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서울시’의 제어 권한을 우선하며, 교통정리 및 교통사고 등의 경우에는 교통정보용 CCTV 설치목적에 따라 ‘서울경찰청’이 우선적으로 제어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CCTV 제어권한 공유를 통해 화재·강우·강설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는 등 실시간 상황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시와 시경찰청은 교통 관리 업무 특성상 양자 간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교통 상황 관리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 전반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각종 재해 등의 재난상황이 발생 시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교통정보용 CCTV 카메라를 조정할 수 없어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고 이에 대한 시정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었다.

이에 서울경찰청과 협의, 현재 추진 중인 교통정보용 CCTV카메라 디지털 전환사업과의 연계해 양 기관이 제어권한 공유에 합의한 것이다

교통정보용 CCTV 카메라 디지털 전환사업은 서울시내의 현장 카메라 293대를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교체하는 것으로 9월 카메라 교체가 완료됨에 따라 고화질 HD 영상으로 해상도가 개선돼 선명한 화질로 도로상의 조그만 위험 요소까지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청사 지하 3층 서울통합상황실에서 각종 재난발생시 CCTV제어권을 이용해 도로함몰, 강우에 따른 도로침수 등 도로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감시․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시내부의 안전총괄본부, 소방재난본부 등 간 긴밀한 협조로 맞춤형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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