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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자연재난 대처방법, 車 관리법 따로 있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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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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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단기어로 감속운행, 가능한 고지대 주차

배터리, 와이퍼, 타이어 마모 등 수시 체크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500회의 여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0월 5일에는 태풍 ‘차바’가 울산 및 남부지역을 덮치며 재난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는 정확한 대처요령과 예방법 등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이에 지진, 태풍 발생 시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재난상황 대처요령과 자동차 점검법을 알아봤다.

운행 중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

지진이 발생하면 핸들이 불안정해 제대로 운전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운전자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감속하고,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을 비우고 우측에 정차한다. 차를 두고 대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긴급차량 통행 시 자동차를 이동할 수 있도록 자동차 열쇠를 꽂아둔다.

고속도로 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급정지할 시 충돌 위험이 있으므로 서서히 감속한다. 터널의 경우 천장이나 벽면의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방에 출구가 보이면 저속으로 빠져나가고, 긴 터널이라면 정차 후 비상구로 탈출하는 것이 좋다.

운행 중 태풍 발생 시 대처 요령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 자동차 타이어의 마찰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고단 기어로 주행하면 헛바퀴가 돌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태풍 발생 시에는 1단~2단의 저단 기어로 감속하여 운행한다. 침수 지역을 지나갈 때는 중간에 멈추게 되면 머플러에 빗물이 유입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멈추지 않고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를 주차할 때는 침수의 위험이 높은 강변, 하천 근처 등의 장소는 피해 가급적 고지대에 하는 것이 좋다. 붕괴 우려가 있는 담벼락 옆이나 대형 간판 아래, 또는 덩치가 큰 나무 아래 주차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한다.

재난 대비 자동차 점검법

재난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전기‘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려면, 보닛을 열어 배터리 상단에 있는 투명한 유리 혹은 아크릴로 덮여있는 인디케이터의 색을 체크하면 된다.

색이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이 필요한 상태이며 색상이 투명하다면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3년 내외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블랙박스 등 자동차 내 전자기기 사용이 많아지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만일 폭우나 폭설로 고립이 된다면 무엇보다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노후 된 와이퍼는 폭우 혹은 폭설 시에 제대로 된 성능을 보이지 못한다. 교체시기에 맞춰(6개월~12개월) 와이퍼 상태를 체크하고 교체해준다. 타이어는 육안으로 이물질이나 파손된 부분을 수시로 확인하고 마모되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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