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형차 판매 늘고 소형차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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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형차 판매 늘고 소형차는 줄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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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국산차에 밀리며 고전
 

전기차는 국산차에 밀리며 고전

법인 구매는 1년 새 4%P 빠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아우디 판매가 급감하면서 배기량 2000cc 미만 소형차 판매는 감소한 반면, 최근 벤츠와 BMW 중형 세단 판매 급증으로 2000cc 이상에서 3000c 미만 중형차 판매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소형차 판매는 10만447대로, 전년 동기(10만8258대) 대비 7.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55.1%에서 54.1%로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형차는 7만892대로 전년 동기(7만50대) 대비 1.2% 증가했다. 소폭 상승이지만, 3000cc 이상 4000cc 미만 준대형차 판매가 23.1% 급감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38.2%를 기록했다. 준대형차는 지난해 보다 4천대 빠진 9578대가 팔렸다.

지난해 417대나 팔린 전기차는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에 밀린데다 지자체 보급 사업까지 답보 상태를 보인 까닭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221대에 그쳤다.

정부가 법인이 고가 수입차를 구입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면서 수입차 법인 구입 비중도 크게 줄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18만5801대) 중 법인 구매는 6만6602대로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10월까지 팔린 수입차 19만6543대 가운데 40.0%인 7만8662대가 법인 구매였다. 1년 만에 비중이 4.1%포인트 빠진 것.

특히 법인 비중이 높았던 인천은 10월까지 팔린 2만9410대 가운데 법인 판매가 2만3198대로 3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전년 동기에는 전체 판매 대수(3만4525대) 중 36.7%인 2만8882대가 법인 구매였다. 1년 새 대수로는 5684대, 비율로는 1.9%포인트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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