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찬반투표서 64.2% 찬성

국산차 업체 임단협 마무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기아차 노조는 7일 전체 조합원 3만1166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2만8738명(투표율 92.2%) 가운데 1만8455명(64.2%)이 찬성해 임금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노조는 단체협상안도 1만7197명(59.8%)이 찬성해 가결시켰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2일 기본급 7만2000원 인상에 성과·격려금 350%와 330만원 추가 지급,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및 주식 34주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6월 23일 노사 상견례 이후 4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다. 기아차는 그동안 노조가 23차례 파업하면서 10만8000대에 이르는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 임단협 타결로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올해 노사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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