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새문안로·남태령 고갯길 중앙버스차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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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새문안로·남태령 고갯길 중앙버스차로 추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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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개통 예정, 서울 서남부권 접근성 향상

사당역∼과천 초입 영동대로도 중앙버스차로 연장

서울 도심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대문역까지 이어지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사당역에서 과천 초입을 잇는 동작대로도 중앙버스차로 연장이 추진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22일까지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 공사는 세종대로 사거리∼서대문역 1.2㎞ 구간에 총 4개의 중앙 버스정류소를 만드는 공사다. 서대문역, 정동사거리, 구세군회관, 세종로사거리 등 정류소가 생길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6억원으로 예상된다. 개통은 내년 6월이 목표다.

시는 2014년 철거된 아현고가, 지난해 철거된 서대문 고가 등 도로와 중앙버스차로를 연계해 버스 통행속도를 높여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이려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 중인 충정로 중앙버스차로와 연계해 서울 서남부 지역의 도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당역부터 남태령고개를 잇는 동작대로 2.2㎞ 구간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추진한다.시는 이런 내용의 ‘동작대로(연장)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11일까지 입찰서를 받는다.

현재 구반포삼거리∼방배경찰서 2.7㎞ 구간에서 운영하는 중앙버스차로를 사당역을 거쳐 서울시-과천시 경계까지 연장하는 공사다.

사당역, 방배래미안, 수방사북문, 전원마을입구, 정각사입구 등 중앙정류소 5개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9개월간 설계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종로와 남대문로, 헌릉로, 천호대로 등에 중앙버스차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계획은 당초 예정보다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헌릉로 구간은 양재나들목 주변 차량흐름 등을 원활히 할 대책을 마련하느라 지연되고 있고, 서대문구∼흥인지문 4㎞ 종로 구간과 종로1가∼숭례문 1.35㎞ 남대문로 구간도 설계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천호대로 구간은 천호지하차도 폐쇄와 관련한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용역 결과가 나와야 이를 반영해 중앙버스차로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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