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전방추돌경보장치’ 사고예방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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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전방추돌경보장치’ 사고예방 효과 크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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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방추돌경보장치 장착 효용성 연구결과 발표

고속버스에 전방추돌경보장치를 장착한 후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전방추돌경보장치를 장착한 금호고속을 대상으로 운전자 설문조사와 장착 전․후 교통사고를 비교분석한 결과, ‘사고 감소에 기여한다’는 긍정 답변이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전방추돌경보장치의 효용성 만족도 조사는 금호고속 승무사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총 5개 항목을 5점 척도로 조사했고, 조사항목 중 사고감소 기여도에서 72명이 만족, ‘장착 권유’에서 80명이 긍정적인 답변이 나와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방추돌경보장치를 장착한 2015년 6월을 기준으로 전․후 16개월간의 교통사고를 비교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건수는 8건이 감소했고, 피해자수도 4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기간 내 추돌경보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동종업체의 교통사고 변화를 조사한 결과, 미장착 업체는 증가 경향을 보여 장비 장착이 사고감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버스, 화물 등 대형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운행 중인 대형 사업용 차량에 전방충돌경고기능(FCWS)를 포함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금호고속의 추돌경보장치 장착은 교통 사고감소를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모범사례’라고 평가한다”면서 “안전이 이익이 된다는 운수업계 사업의식 전환과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졸음운전 경고시스템 등 첨단안전차량기술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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