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창저우공장으로 중국시장 공략
상태바
현대차, 中 창저우공장으로 중국시장 공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內 4번째 생산거점 … 연산 30만대
 

중국 內 4번째 생산거점 … 연산 30만대

‘위에나’ 시작 현지 전략 모델 생산 예정

현대자동차가 향후 신 성장 경제권으로 주목 받는 중국 허베이성에 4번째 공장을 완공하며 중국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시(滄州市)에서 연산 30만대 규모 창저우공장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며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을 비롯해 자오커즈(赵克志) 허베이성 서기, 수이쩐장(隋振江) 베이징시 부시장 등 중국 정관계 인사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현대차 및 협력사 임직원, 현지 딜러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창저우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누적 판매 천만대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몽구 회장은 “베이징현대는 한·중 경제협력 상징으로서 지난 2002년 이후 올해 8월 생산판매 누계 800만대를 돌파했다”며 “연산 30만대 규모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8개 완성차 공장을 통해 연간 24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창저우공장은 최첨단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세계 최초로 생산되는 ‘신형 베르나’를 포함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 신차를 생산한다.

 

지난 2002년 10월 18일 회사 설립 이후 이날 정확히 중국 시장 진출 14주년을 맞이한 현대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며 지난 8월 누적 생산판매 8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고속 성장은 ‘현대속도’에 비유되며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차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에서 신공장ㆍ신모델ㆍ신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허베이성 창저우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완공될 충칭공장까지 신규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해 중국 자동차 시장 양적 확대에 대비하는 한편, 이들 신공장에서 우수한 품질 다양한 전략 신차를 선보이며 현지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날 현대차는 창저우공장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중국 전략 소형 신차 ‘위에나(悦纳, 영문명 신형 베르나, 프로젝트명 YC)’를 처음 공개하며 향후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한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또한 고객 서비스 향상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 차량용 IT 서비스 확대, 판매 네트워크 확장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젊은 고객층 집중 공략 등으로 구성된 미래 핵심 전략 ‘블루 멜로디(Blue Melody)’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국 내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