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르크메니스탄에 시내버스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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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르크메니스탄에 시내버스 선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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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500대 중 초도물량 80대 선적
 

계약 500대 중 초도물량 80대 선적

지역특성 감안 차량 성능 등 현지화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과 맺은 대형버스 500대 공급 계약 물량 중 초도물량인 80대를 선적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광양항에서 선적된 현대차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80대는 약 두 달 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드市에 도착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내년 9월 수도 아쉬하바드市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 실내무도경기대회(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를 앞두고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현대차와 대형버스 5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적하는 초도물량 80대를 포함해 내년 9월 대회전까지 순차적으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500대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급되는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는 11m급 27인승으로, 현지 정부 요청을 반영해 디자인 및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고, 여름이 무더운 현지 기후사정에 맞춰 환풍구도 추가 적용됐다.

특히 현지 도로사정을 감안해 더욱 가혹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더운 날씨와 고르지 않은 도로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에도 문제가 없도록 고품질 현지 맞춤형 버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현대차는 지난 2009년과 2012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 각각 490대와 200대 등 690대 규모 버스를 공급했었다. 내년까지 500대 공급이 완료되면 총 1190대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운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버스와 같은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대당 판매가격이 높고 운행기간과 거리도 상대적으로 길어 품질과 내구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선적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를 많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이 이용함으로써 현대차 버스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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