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올해 국산차 내수 증가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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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올해 국산차 내수 증가세 주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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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업체 중 증가분 최다 기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올해 국내 완성차 총 내수 판매가 전년보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가 국산차 내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판매는 총 107만9103대로 전년 동기(105만780대)보다 2만8323대(2.7%) 증가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파업 및 태풍 영향으로 자동차 내수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주목을 끈다는 분석이다.

올해 완성차 내수가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보다 2만682대를 더 판 르노삼성차 공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누적대수 증가폭 역시 르노삼성차가 32.4%로 완성차 중 최대다.

이어서 기아차가 1만8658대(2.9%), 한국GM 1만6818대(14.2%), 쌍용차 4128대(5.2%)로 각각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반면 현대차는 3만1963대가 줄어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가 완성차 전체 내수를 주도한 데에는 10월까지 4만5604대가 판매된 SM6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SM6은 출시 8개월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올해 나온 신차 중 가장 많은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또한 중형 세단 자가용 등록 기준으로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올해의 자가용’ 자리에 올라 국내 자동차 시장 새 판을 짜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SM6은 4만300대가 자가용으로 등록돼 2만9931대가 등록된 2위 모델을 크게 따돌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1~3위 완성차 업체들이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지만 르노삼성차는 연초 목표 10만대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QM6이 합세함에 따라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르노삼성차가 국내 완성차 전체 내수를 떠받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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