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특집] ‘2016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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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특집] ‘2016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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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엑시언트’ 연비 우수성 “놀라워”
▲ 2016 엑시언트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참가자 10명이 출발에 앞서 자신들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 ‘엑시언트’ 연비 우수성 “놀라워”

현대상용차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개최

경제 운전으로 ‘엑시언트’ 우수성 재확인

참가자 10명 모두 ℓ당 6km대 연비 달성

“외산차와 견줘 상품성 우수” 평가 많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평소 기름 값 아끼려고 시속 70~80km 정속으로 차를 운전합니다. 그런데 주변 동료들이 너무 느리다고 핀잔을 주더라고요. 그래서는 연료 효율 높이기 어렵다고도 했고요. 한번쯤 공인 테스트를 통해 내 운전 스타일이 경제적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상욱(48․인천)씨는 올해로 20년째 대형트럭을 몰고 있다. 지난 9월 현대차 엑시언트 6×2 트랙터를 구입했는데, 주로 철재와 목재 등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한다. 한씨는 성능과 효율 좋아진 엑시언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려줄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 제천 엑시언트 스페이스를 순번대로 출발하는 대회 참가 차량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가 지난 18일 제천 ‘엑시언트 스페이스’에서 ‘2016 엑시언트 연비마스터 선발대회’를 열었다. 엑시언트 스페이스는 얼마 전(11월 초) 오픈한 시설로, 상용차 풀 라인업 실물과 각종 엔진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대회에 참가한 엑시언트 트랙터 차주 10명은 운전 경력만 5년에서 35년에 이르러 노련한 운전 솜씨를 자랑한다. 현대차 전국 트럭지점에서 선발돼 이번 본선에 참여했다. 모두 540마력 엔진을 단 엑시언트 6×2 트랙터를 소유하고 있다. 차량은 구입한 지 2년이 안 되는 차량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

▲ 인천에서 대회에 참가한 한상욱씨

연비마스터 선발대회는 제천 엑시언트 스페이스에서 지방국도(38번)를 이용해 충주시 인근을 경유해 돌아오는 왕복 90km 구간에서 열렸다. 교통 혼잡 구간이 적고 심한 경사구간이 없어 일정 속도 유지가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스가 단순해 참가자가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적었다.

출발 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연료를 가득 채운 10대 차량은 5분 간격으로 출발점을 벗어났다. 차량은 트레일러나 화물을 싣지는 않은 채 달렸다. 현대상용차 측은 1시간30분 이내 모든 차량이 도착점을 통과하게 해 고의적인 저속주행을 막았다.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 대부분 제한 시간 안에 도착점을 통과했다. 구간 연비 측정 결과 ℓ당 6.64km를 기록한 고성주(46·군산)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6.35km를 기록한 노문희(42·인천)씨와 6.34km 달성한 이동호(40·천안)씨가 각각 준우승과 3등에 올랐다.

▲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고성주씨 차량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상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50만원·30만원 가족여행상품권이 선물로 전달됐고, 여기에 더해 엑시언트 구매 할인권(100만원)이 증정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도 엑시언트 구매 할인권 또는 주유상품권(50만원)이 주어졌다.

대회 참가자 모두 6km대를 달성했다. 자신 운전 습관이 경제적인지를 확인해보고 싶어 했던 한상욱씨는 이번에 6.16km를 기록했다.

▲ 준우승을 차지한 노문희씨

김우석 현대차 상용연비개발팀 파트장은 “대개 짐을 싣지 않은 상태에선 대형트럭 연비가 4~5km 정도, 짐을 실으면 2~3km 정도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며 “참가자 모두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운전한 것으로 평가해도 무방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고성주씨는 “평소 에코롤 기능을 활용하는 등 경제적 운전을 생활화 한 것이 연비마스터 선발대회 참가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준우승자 노문희씨는 “대회 참가를 통해 연비 운전에 관련된 몰랐던 것들을 알게 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의미 부여했다.

▲ 반환점 인근을 한 참가 트랙터가 달리고 있다.

고씨와 노씨를 비롯해 참가자 모두 “연료 효율을 높이려면 정속 주행을 습관화해야 하고, 에코롤 같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첨단 기능을 적절히 활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아울러 “한번 타 보면 엑시언트가 외산차 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런 점이 시장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엑시언트 차주들이 일상에서 연비나 경제적 운전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이런 의문을 풀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도로주행에 앞서 열린 ‘연비교육’ 시간에는 변속기 사용 여부에 따른 연비 차이나 에코롤 같은 기능 활용법을 놓고 현대차 연구원과 참가자 사이에 토론이 이뤄졌다. 모두가 현장 전문가였던 만큼 효율적 운전법을 놓고 설전이 오갔다.

▲ 골인 지점에 다다른 노문희씨 차량의 모습

구태헌 현대차 상용마케팅실장은 “고객이 갖고 있던 현대차에 대한 생각이나 입장 또는 궁금증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듣고, 반대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비마스터 선발대회에 대해 정인옥 현대차 상용국내사업부장은 “더욱 개선되고 좋아진 엑시언트 상품성을 고객으로부터 직접 검증받고 이를 널리 알려보려는 취지로 대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 대회도 뜻 깊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연비는 대형트럭 고객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엑시언트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소통 기회를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회가 끝난 후 시상식에서 상위입상자 세명이 정인옥 현대차 상용국내사업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엑시언트 연비마스터 선발대회는 고객에게 외산차 대비 뛰어난 엑시언트 경제성과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11년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섯 번째로 열렸다.

현대상용차는 지난 2013년 10월 출시된 엑시언트에 대한 시장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유럽차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갖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접점 행사를 열고 있다. 아울러 동력계통 부품 무상 보증 기간을 업계 최초로 5년 무한km까지 확대하는 등 폭넓게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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