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2020년까지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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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2020년까지 지하화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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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관통 구간이 2020년까지 지하화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된 경기도 화성 동탄 1·2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돼 생활여건이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탄신도시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을 당초 계획대로 건설하는 등 동탄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상당 부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와 국토부, LH에 따르면 동탄 1·2신도시 사이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3.64㎞ 구간을 기존 왕복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 직선화한다.

이 구간 중 동탄 1·2신도시내 1.2㎞ 구간은 지하화한다.

이를 위해 LH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월 1일 사업 구간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본선 직선화 및 지하화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직선화 및 지하화, 우회도로 건설에 총 3400여억원이 투입되며, 모두 LH가 부담한다. 직선화 및 지하화 구간은 2020년 6월 완공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SRT) 지하 동탄역 위를 지나간다. 동탄역은 지하 4층, 경부고속도로는 지하 1층 위치에 조성된다.

지하화한 경부고속도로 지상부에는 SRT 및 차후 건설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과 버스·트램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일부 공간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의 지하화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대책과 별개로 시행된다.

그동안 LH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이 구간의 지하화를 포함하는 대신 트램 등 신교통수단 조성에 따른 부담금을 줄이려 했으나, 경기도는 "기존 도로를 개선하는 것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무관하다"며 반발해 왔다.

또 일부에서는 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한 홍수 등 자연재해 취약, 사고 위험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논란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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