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삼호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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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삼호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 착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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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헤닉게라지스, 102억 투자해 2017년 4월 완공…연간 200여 대 생산
▲ 전남의 튜닝산업1호 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 기공식이 이낙연 전남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이사, 김수로·김민종 ㈜모헤닉게라지스 이사, 고병욱 ㈜프로파워 회장, 이태희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에서 열렸다.

【전남】전남 영암 삼호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함께 유치한 ㈜모헤닉게라지스가 지난 21일 영암 삼호읍 용당리 일원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을 착공했다<사진>.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이사, 고병욱 ㈜프로파워 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이태희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등 내빈과 영암 군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모헤닉게라지스의 이사와 감사로 있는 연예인 김수로, 김민종, 배칠수 등도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남의 튜닝 1호 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는 1만4827㎡ 시설부지에 102억 원을 투자해 모헤닉G(갤로퍼) 100대와 클래식카 100대 등 연간 200여 대의 수제자동차 제조 생산라인 등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 70여 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착공식은 지난 9월 ㈜모헤닉게라지스와 전라남도, 영암군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도와 군의 적극적 행정지원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2개월 만에 이뤄졌다.

㈜모헤닉게라지스는 지난 2014년 9월 회사를 설립해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수제자동차 제조기업으로, 이번에 영암으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됐다.

수제자동차 모헤닉G는 2017년 10월 출고 물량까지 모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자동차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또 ㈜모헤닉게라지스와 메탄올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로파워는 합작회사 ‘모헤닉파워팩토리’를 영암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 모헤닉파워팩토리는 전기차용 연료전지와 배터리팩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모헤닉게라지스의 미래 전기차 프로젝트 추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성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리빌드 수제자동차 역사가 바로 영암에서 시작된다”며 “전라남도, 영암군과 함께 영암을 세계적 수제자동차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의 F1경주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1등급 서킷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가 개최되고, 자동차기업의 테스트 장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튜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도 “영암은 전남 서남부권 경제의 큰 축이었던 조선업에 힘을 더해 자동차 튜닝산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헤닉게라지스에서 내년 말 자체 개발한 전기차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암이 명실상부한 수제차와 전기차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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