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개선기획단 상설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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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개선기획단 상설화 시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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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정부차원에서 안전관리 조직이 상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해보험협회(회장 박종익)가 안전연대(대표 송자)와 공동으로 "국가안전관리조직 효율화 방안" 공청회를 국회 및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련 부처와 시민단체, 삼풍사고 유족회 회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 22일 LG화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힐만한 법률과 조직(9개부처, 33개 법률)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교통사고와 산업재해로 매년 1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재해 후진국이 된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수범 교수(서울시립대)는 "선진국의 경우 대통령 또는 총리 직속의 안전관리 기구가 상설화 돼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부처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안전총괄 기구가 없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월드컵에 대비 지난 2000년 9월부터 안전관리 총괄 기구인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을 운영해 지난해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를 2천139명 줄이는데 기여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러나 기획단이 올해까지만 한시적으로 존속될 예정이어서 선진국과 같이 교통사고와 재난사고 등 국가적 재난을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안전관리 조직이 상설화 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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