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퍼스트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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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퍼스트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대 개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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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부산, 서울~광주노선 개통...전좌석 매진
 

‘도로 위의 퍼스트클래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부산(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1일 왕복 20회) 두 노선이다. 애초 예정된 27대 모두 노선에 투입됐다.

지난 25일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는 첫차 출발 시각에 맞춰 개통식을 갖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고속버스 업계·차량 제작사인 현대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대를 알렸다.

전국고속버스조합에 따르면, 운행 첫날 탑승률은 시간대 전좌석 매진으로 고객들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으로 독립적이고 안락한 좌석, 개별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고속버스 제작을 맡았으며,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회전구간에서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 최첨단 장치를 탑재했다. 항공기 1등석 수준의 최고급 독립시트를 적용했다. 또한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10.1인치 LED 모니터를 장착했다.

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한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도 설치했다. 각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과 방향 조절식 목 베개,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설치됐다. 또한,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 탈출을 도와줄 비상망치도 8개를 비치했다. 운행요금은 서울∼부산이 4만4400원, 서울∼광주가 3만3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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