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위한 ‘전동휠체어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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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위한 ‘전동휠체어 교육’ 실시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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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협업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이 국가유공자와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휠체어 안전교육’을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두 공단이 협업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신체적 불편으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전문 교수의 강의를 통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전동휠체어 이용자는 도로교통법상 보조기기를 착용한 보행자로 규정돼 인도로 다녀야 하지만 대다수가 불편한 인도보다는 도로로 다녀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을 받아 구입한 전동보장구는 약 7만7000여대로, 자비로 구입한 경우를 고려하면 예상보다 많은 수의 전동휠체어가 이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도를 이용하는 전동보장구를 위험하게 느낀다고 응답한 차량 운전자는 90.3%에 달했다. 또 보장구를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의 35.5%는 전동보장구 이용 도중 사고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전동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전동휠체어 사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교육에서는 도로환경, 상황에 따른 안전한 이동요령, 전동휠체어의 특성과 사고 시 조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동휠체어 안전교육 참여자에게는 교육 수료증을 지급했다.

두 기관은 내년부터 매년 1회 이상 보훈공단의 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보훈병원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안전교육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전동휠체어 이용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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