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 월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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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월동준비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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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공기압 확인 및 겨울용 타이어 장착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타이어 내 공기가 수축된다. 이 경우 제동능력과 조향성능이 떨어지고, 빙판길이나 눈길에서의 대형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체인을 차량 내에 비치하고,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압이 과다하면 외부 충격에 약하고 불규칙한 마모의 원인이 된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사이드 휠의 기울어짐이 크고 불규칙한 마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10% 정도 더 높여 도로와 완전한 접촉을 하고 최대의 견인력 및 제동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 냉각장치와 부동액 점검

겨울철 온도가 낮아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다면 냉각수가 얼어붙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이 필수다. 육안으로 봤을 때 녹색이 기본이며, 변색 시 교환해야 한다.

• 부동액 점검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딩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 부동액을 교환한 지 2년(4만km)이 넘으면 갈아주기
- 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 5:5
- 2년 이상 사용한 고무호수는 점검 필수 (보조탱크 3분의 2 보충)

• 냉각수 점검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이 혼합돼 있는 액체로, 부동액은 영하에서도 냉각수가 얼어붙지 않게 어는 점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기온이 -10℃ 이하일 때는 냉각수를 필수적으로 점검한다. 부동액과 물의 비율은 -10℃ 이하일 경우 6:4~5:5, -14.5℃ 이하일 경우 7:3, -34℃ 이하일 경우 5:5가 적절하다.

냉각수를 보충할 때 지하수나 생수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물속에 포함된 각종 성분이 냉각계통 속에서 엉겨 붙어 녹의 원인이 되므로 수돗물만 사용해야 한다.

냉각수가 얼었을 경우에는 강제로 녹이지 말고 햇볕이 드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자연 해동하고, 해동 후에는 즉시 냉각수를 교환한다.

 

■ 자동차 배터리 점검

추위에는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약 10~15분 정도는 가볍게 운행해주고, 주차 중 블랙박스 기능은 주차모드로 전환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 배터리 점검법

- 단자에 먼지가 쌓이면 접촉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칫솔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단자의 먼지, 본체의 이물질을 깨끗이 털어낸다.
- 헐거워진 단자의 볼트를 꽉 조여주고, 단자 상단부에 이물질이 잘 생기지 않도록 그리스를 살짝 발라준다.
- 점검 표시창을 통해 전해액 상태를 확인한다.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 부족, 회색이면 정해액이 부족하다는 뜻이므로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 정비업체를 방문해 수리한다.

• 배터리 방전이 의심될 때

- 스타터 모터의 힘이 약해져 시동을 걸었을 때 둔탁한 소리가 들린다.
- 가속기를 밟는 정도에 따라 헤드라이트의 밝기가 변한다.
- 경적 소리가 갑자기 작아진다.
- 충전을 해도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녹색으로 변하지 않는다.

• 방전된 배터리 대처방법(배터리 점프)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배터리 점프’를 이용하면 손쉽게 내 차의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배터리 점프란 다른 차의 배터리와 내 차의 배터리를 연결해 순간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시동을 걸게 해주는 장치다.

※ 주의사항 : (+)극용 점프선 집게와 (-)용 점프선 집게가 절대 만나지 않게 한다.

 

① 배터리 전압 = 두 차량의 배터리 전압이 맞는지 확인한다. 보통 일반 승용차 12V, 대형 차는 24V를 사용한다. 꼭 전압이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압이 맞는 경우에 전원공급이 안정적이고 차량 훼손도 덜한다.

② +빨강 집게 = 방전된 차량 배터리의 (+극)극 캡을 열어 붉은색 (+)점프선 집게를 연결한다. 반대쪽 집게는 도움을 주는 차량의 (+)극에 똑같이 연결한다.

③ -검정 집게 = 도움을 주는 차량의 (-)극에 검은색 (-)용 점프선 집게를 연결하고 반대편 집게를 방전된 차량의 엔진블록이나 차체 등 금속 부분에 연결한다.

④ 도움 주는 차량 공회전 = 도움을 주는 차량의 시동을 걸어 기어를 중립에 둔 채로 RPM을 2000~3000까지 공회전시킨다.

⑤ 방전차량 5~10분 기다리기 =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켜본 뒤 시동이 걸릴 경우 5~10분 정도 배터리 충전을 기다린다. 도움을 주는 차량의 엔진을 시동시킨 채 정지.

⑥ -집게부터 제거 = 두 차량의 시동을 모두 끄고 배터리의 (-)극 점프선부터 제거한다.

 

■ 전조등과 안개등 점검

눈·서리 등 운전자의 시야 방해 요인이 많은 겨울철에는 후방추돌을 예방하기 위한 브레이크등, 시야 확보를 위한 전조등과 안개등을 점검한다.

 

■ 차량 하부 점검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출처=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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