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을 통해 참 많이 배웠어요.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울시 소재 소년소녀가장들이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서 청계천과 영어마을을 체험하는 등 한껏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한 말들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사기를 높이고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시 기초자체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희망 드림투어<사진>를 실시했다.
희망드림투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초중고 청소년에게 사회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서울시 관광발전 변화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드림투어에 참여한 청소년은 서울시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초중고 소년소녀가장 15명과 이들이 꼭 함께하고 싶은 친구로 꼽은 6명 등 21명. 이들은 대부분 중구와 종로, 용산구 아동센터 및 가정에 위탁된 초등생이 대부분이다.
이들 소년소녀가장은 양일간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서울 청계천광장 등 관광코스를 돌아본 뒤 풍납동 영어마을에서 1박2일 캠프를 통해 외국인이 진행하는 퀴즈프로그램 참여 및 음식 만들기, 은행과 호텔체험, 양초 만들기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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