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수출 17개월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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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 수출 17개월 만에 증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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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1.5% 증가 40억 달러 접근
▲ [자료사진=현대자동차]

전월比 1.5% 증가 40억 달러 접근

車부품 수출도 전월比 4.2% 증가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455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자동차 부문은 완성차 업체 파업 종료 이후 생산차질 만회 노력으로 지난 2015년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공개한 11월 수출입 동향 잠정 수치에 따르면 자동차 부문 수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한 39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1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올해 들어 6월 이후로는 4달 연속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출 실적은 기아차 임금협상이 지난달 7일 타결되면서 생산과 수출이 회복된 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다만 한국계 브랜드 차량 글로벌 판매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해외 현지생산‧판매 증가로 수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 역시 전월 대비 4.2% 증가한 21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현대차 중국 창저우 공장 준공 이후 신규 생산 가동에 따른 부품 공급이 확대됐고, 한국계 기업 완성차 해외생산은 지속 확대됐지만 동반진출로 인한 현지조달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베트남 경제 성장 및 소득 향상이 자동차 구매 증가로 이어져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 지역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375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8개월 연속 흑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11월 수출․수입이 8월 이후 3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금액기준으로 수출입 모두 2015년 7월 이후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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