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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사(驛舍), 지역문화 테마공간으로 ‘재탄생’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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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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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호 ‘쌍문 둘리역사’, 상월곡역은 ‘과학테마’로 조성

내년 혜화(연극), 가산디지털(G밸리) 등 11개로 확대 계획

서울 지하철 역사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지역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하루 800만명이 이용하는 역사를 교통수단의 일부가 아닌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테마공간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개관한 쌍문역 둘리테마역사에 이어 연내로 상월곡역에 과학 테마역사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혜화역(연극), 경복궁(미술관), 녹사평(예술), 가산디지털역(G밸리), 경복궁(미술관), 녹사평(예술), 성수(수제화), 광화문(독서), 잠실나루(자전거), 어린이대공원(어린이), 삼각지(대중가요) 등 11개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테마역사 1호 ‘쌍문 둘리역사’는 아기공룡 둘리를 탄생시킨 김수정 작가와 도봉구·서울메트로 등 지역 관계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합실에 만남의 광장인 쉼터를 조성하고, 기둥과 계단, 화장실에 캐릭터를 부착했다. 출입구에는 둘리와 친구들 조형물이 설치됐다.

연내 조성되는 6호선 상월곡역의 테마는 ‘과학’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KIST, 창의과학재단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했고, 홍릉일대 과학문화 창조의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현재 시설 설계를 마친 상태이다. 강연장, 리빙랩(바이오의료 홍보 등), 한국을 빛낸 과학 기술인 관련 이미지가 설치될 계획이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과학 스토리텔링 및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테마역사가 1회성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운영주체를 해당 역사의 테마와 밀접한 단체, 기업, 개인 등으로 설정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보완․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11개 테마역사를 운영하면서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도와 시민 호응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기존 조성된 테마역사를 4~5개씩 연계한 테마역 벨트를 조성해 테마역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제까지는 지하철에 승하차하기 위해 스쳐지나가는 공간에 불과했던 지하철 역사를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테마역사로 조성해, 문화향유의 공간, 지역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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