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99% 만족…‘확대 설치’ 원해
상태바
‘따릉이’, 99% 만족…‘확대 설치’ 원해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인식조사 결과 발표

생활교통수단 비율 높아…인프라 확충 계획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대해 10명 중 8명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추가 서비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따릉이’ 운영 1주년을 맞아 더욱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시민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의 86%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으며, 99%는 확대 설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99.3%가 공공자전거를 재차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하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는 14%였다. 그 이유로는 ▲교통카드와의 연계 등 웹(앱) 이용 방법이 어렵다(16명)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근처 자전거 대여소가 부족하다(6명) ▲이용할 수 있는 곳(공공자전거 대여소)이 부족하다(5명) ▲이용요금 결재가 불편하다(5명) 등을 꼽았다.

일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4%에 설치 지역 확대에 찬성했으며, 64.7%가 향후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300명을 별도 조사한 결과, ‘따릉이’가 시민 이동 편의 제고 및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편리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98%,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98.6%에 달했다.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출퇴근, 통학, 업무, 쇼핑,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일반 시민의 경우 25.3%인데 반해 이용자의 경우 38.6%로 나타나 공공자전거가 생활교통수단으로의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일반 시민의 74.7%, 이용시민의 61.3%는 여가·운동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했다.

서울시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시민과 ‘따릉이’ 이용자 모두 우선적으로 ▲자전거도로 확충과 공공자전거 확대설치 ▲자전거 안전이용 홍보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복수응답).

한편 ‘따릉이’는 지난 11월 말 현재 회원 수 20만8000명, 대여건수 161만6000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따릉이’ 확대 설치 요구 민원이 한 해 600여건을 넘어선 상황을 감안해 이용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우선적으로 도입지역에 자전거도로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민인식 조사를 통해 ‘따릉이’ 확대 필요성이 재확인된 만큼 서울시내 어디서든 ‘따릉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해 이용 지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