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M, 국민대와 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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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M, 국민대와 산학협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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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으로는 다섯 번째
 

국내 대학으로는 다섯 번째

역대 최대 4600억 원 투입

글로벌 GM을 비롯한 글로벌 회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유수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 있는 자동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단체인 PACE(Partners for the Advancement of Collaborative Engineering Education)가 국민대를 국내 다섯 번째 대학으로 선정하고 PACE 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8일 한국GM에 따르면 국민대는 같은 날 교내에서 PACE센터 설립 기념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렉 타이어스(Greg Tyus) GMI(GM인터내셔날) 기술연구소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GM 연구소 임원이 다수 참석했다.

타이어스 부사장은 이날 “PACE 설립은 학생들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돕기 위해서”라며 “PACE 최대 파트너가 GM인 만큼 향후 자동차 산업을 위한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CE센터는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 주축이 될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새롭게 설립됐다. 자동차 설계에 필수적인 고가 설계 프로그램 및 다양한 엔지니어링 관련 설비 등을 통해 일반 대학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동차 산업 연구 기회를 재능 있는 국민대 재학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이미 PACE센터 설립 전인 2014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가변형 공용차량 개발 프로젝트인 ‘RSMS’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한 올해 2016년 8월부터는 도심형 개인운송차량 개발을 위한 퓨마(PUMA)프로젝트가 2018년 7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국민대는 1992년 한국 최초로 자동차공학과를 설립한 이래 자동차IT와 자동차 디자인학과를 모두 보유한 최고 자동차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PACE센터 유치를 통해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융합한 국제적인 특성화 교육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CE센터는 각 대학 특성에 부합하는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대학별로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05년 홍익대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PACE센터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중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2006년도에는 고려대에 엔지니어링 중심 센터가, 성균관대에는 생산기술에 특화된 PACE센터가 각각 설립됐다. 2010년에는 인하대에 섀시/파워트레인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PACE센터가 새로 개설됐다.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역시 글로벌 기업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집행됐다. PACE는 2005년 홍익대에 2163억원을 투자했고, 이듬해 고려대와 성균관대에도 각각 1776억원과 2721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2010년도에 설립된 인하대 PACE센터에는 4000억원, 그리고 이번에 새로 설립된 국민대 PACE센터에는 역대 최대인 4648억원이 투입됐다.

PACE는 실제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역량 함양을 목표로 1999년도에 GM과 EDS 그리고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3개 파트너 회사가 공동 설립했다. 현재는 PACE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GM을 비롯해 오토데스크, HP, 지멘스 그리고 오라클을 포함한 5개사가 파트너사로 산학협력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와콤 및 파운드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18개 후원사가 PACE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설립된 PACE센터는 전 세계 12개국에 걸쳐 총 65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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