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통약자, 12일부터 교통카드로 지하철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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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교통약자, 12일부터 교통카드로 지하철 무료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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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1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등 교통약자들이 교통카드 한 장으로 광주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역사 내 복합발매기에서 신분증 인식과정을 거쳐 1회용 우대권(토큰)을 발급받았다. 하지만 신분증 인식 오류로 발급이 지체되거나 이용자가 많을 때는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사업비 전액을 사업자 부담 조건으로 전국 공모와 사업설명회, 심사를 거쳐 무임교통카드와 프로그램 개발, 무료발급 운영관리 사업자로 선정된 KEB하나은행, 신한카드와 무임교통카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무임교통카드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중 본인이 희망하는 카드로 발급된다.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가능하며, 지하철은 무료로 승차할 수 있지만 버스요금은 지불(국가유공상이자는 무료)해야 한다.

발급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7만명과 등록 장애인 6만8000명, 국가유공자 5030명이며 체크카드로 발급되는 어르신교통카드는 KEB하나은행 모든 지점에서 신청 당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장애인복지카드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및 수령하고, 유공자복지카드는 광주지방보훈청에서 신청하면 우편으로 직접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는 1인 1매로 중복 발급되지 않고 타인에게 양도 또는 대여해선 안 된다. 타인이 부정 사용할 경우 승차구간 운임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가금을 부과하고 해당카드는 1년 간 사용이 정지된다.

송상진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무임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회용 우대권을 발급받는 번거로움과 혼잡시간에 장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승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개발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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