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승영욱 바로고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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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승영욱 바로고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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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무한경쟁 속 성장 전략”

 ‘공유경제’ 바람을 타고 수많은 스타트업 업체들이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IT+α’ 꼬리표를 단 업체들의 상당수는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타깃을 B2C로 할지 B2B로 할지 두 채널 모두 가동할지에 대한 고민에 여념이 없다.

물량정보를 제공받은 최종 임무수행자가 중계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존의 정산 방식은, 최근 들어 서비스 의뢰인이 값을 지불하는 형태로 주체가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화주와의 계약 업체가 비용을 지불했던 기존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는데, 수요자 부담 원칙에 따라 솔루션을 의뢰한 업체의 몫이 되며, 위탁받은 업체는 그 비용을 본사, 지사, 라이더의 수익으로 분배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다각도로 추진돼야만 한다고 본다.

오늘날 수요자 중심의 온디맨드 서비스가 확산 중에 있고, 그로 인해 ‘라스트마일’은 기업의 중요한 핵심가치로 지목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송수단의 다양성과 배송 서비스의 다각화가 제기되고, 배송사원에 대한 교육과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 및 관련법 정비도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요성은 그 배가 된다할 수 있다.

국내 배달시장은 크게 솔루션업체(배달대행 시스템), 배달대행업체, 배달기사, 음식점(가맹점)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퀵서비스 생태계는 솔루션업체, 퀵서비스 업체, 퀵 라이더, 화주로 구성돼 있다.

또 퀵서비스는 비식음 제품을 장거리 운행 중심으로 배송, 배달대행은 음식료품을 2km 내외로 단거리 배달이며, 퀵사의 라이더들은 특별히 프로그램별 소속돼 있지 않고, 여러 개의 모바일 기기로 여러 프로그램사의 콜을 받아 운행되고 있다.

단순 솔루션 업체가 아니라 전국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다는데서 차이가 있다.

보다 명확한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브랜드를 만들어 투자유치 받고 사업을 확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반대로 실행 가능한 틀을 정해 정확한 사업목표를 기반으로 집중 공략하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여러 조건과 변수가 항상 잠재돼 있기 때문에 자체 분석을 통해 업체별로 택일해야 할 사항이다.

수많은 스타트업 업체들이 오픈과 폐업을 반복 중이다.

단순히 만들고 싶은 사업을 제일 잘 만드는 팀, 다양한 문제들을 가장 세련되게 풀 수 있는 팀을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하며,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려면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과 비용에 따른 자금유치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의지만큼 구성원의 생계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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