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대구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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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대구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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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5개월만…시내버스 카드기준 1250원으로

“막차 운행시간 연장·친절도 향상 주력할 것”

【대구】대구 시내버스 요금과 도시철도 요금이 오는 30일부터 교통카드기준 150원 오른다. 2011년 7월에 지금의 요금이 조정된 뒤 5년5개월 만이다.

현재 대구의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100원(일반)으로 150원 올라 1250원으로, 현금을 사용할 경우는 1400원이다. 청소년은 850원에서 80원 오른 930원, 어린이는 400원으로 동결된다.

급행버스는 1450원에서 200원 올라 1650원, 청소년은 1010원에서 90원 올라 1100원이다.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 부산 1200원, 인천 1250원, 대전 1250원, 광주 1250원으로 인상폭은 타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조정은 지난 5년 동안 대중교통 요금이 동결돼 운송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영에 따른 대중교통 요금 적자 보전을 위한 시의 재정지원도 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시는 시내버스의 경우 2011년 828억원, 지난해에는 1030억원을 재정지원했다. 4년 만에 24% 늘어난 수치다.

도시철도도 지난해 적자보존을 위해 1215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2011년(760억원)보다 5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요금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공청회를 열었다. 또 교통개선위원회 심의(11월28일)와 공공물가심의위원회(11월30일)도 거쳤다. 지난 2일 대중교통 요금조정범위를 결정하는 등 요금인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인상 후 시내 주요 거점별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내중심가나 대학가 등 택시 비수요 계층이 밀집된 지역의 운행노선이다. 막차는 기존 오후 10시25분이었으나 10시50분까지로 연장한다. 주요거점(26개 정류소)의 경우 11시30분까지 운행시간을 늘린다.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친절기사 멘토제 운영, 노사협력 자율친절문화 확산시책 개발, 우수 시책추진업체 노조지부 연말 포상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업체별로 서비스를 평가할 때 친절도 배점을 30% 이상으로 중점평가하고 상위업체에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한다.

시 버스운영과 관계자는 "운송원가 대비 낮은 요금 수준에 따른 원가 회수율 저하로 불가피하게 타 시·도 수준으로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면서 "대구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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