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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2020년까지 지하화한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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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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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고속화·지역간선도로로 나눠 추진

   
 

서울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계획 발표

상습정체, 중랑천 범람 해결...총 2조3971억원 투입

강남~의정부 40분 단축...도로 위는 수변공원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성장을 이끌며 8개 자치구를 이었던 동부간선도로가 2026년까지 지하화된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동부간선도로는 동북권 유일한 교통로였지만 평균 통행속도가 24km/h로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상습정체와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이 범람해 침수됐다”면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으로 이름 붙인 이번 사업에 2026년까지 총 2조3971억원을 투입한다. 공공 재정 50%, 민간 재정 50%(민간 자본 29%·공공 기여 21%)로 투자를 안배해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하천 내 축조된 일부구간이 하천법상 임시(불법)도로이면서 장거리, 단거리 차량이 한 데 몰려 상습정체를 겪었던 동부간선도로는 두 구간으로 나눠 지하화한다. 도시고속화도로 는 2018년 착공, 2023년 개통이 목표다. 지역간선도로는 2026년까지이다. 우선 노원구 월계 1동에서 강남구 삼성역에 이르는 13.9㎞ 구간 지하 40~60m 깊이에 도시고속화도로 터널(4~6차선)을 만든다. 상·하행선 터널을 따로 뚫고, 15인승 이하(3.5t 이하) 차량 전용으로 운영한다. 2019년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를 잇는 확장 공사가 끝나면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6.7㎞를 24분에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동~월릉교(8㎞)를 잇는 4차선 도로는 2021년 착공한다. 중랑천 오른쪽 지하 20~25m 깊이에 상·하행선 터널(전 차종 운행 가능)을 나란히 놓을 예정이다.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변은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자치구 8곳에 걸친 20.8㎞ 구간을 3개 권역(성동~동대문, 광진~중랑~성북, 도봉~노원)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중랑천 전 구간을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편의(강남~의정부 40분 단축), 5만 명의 고용효과, 5조25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조 원의 경제효과(연 2030억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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