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좌석·예매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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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좌석·예매제 확대 추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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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전체 노선 83%까지 이용 가능
 

26일부터는 홈티켓·전자승차권 서비스도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좌석 예매가 거의 불가능했던 시외버스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버스업계와 여객터미널업계가 시외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 연말까지 전국 5천여개 노선에서 좌석·예매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버스연합회(회장 김기성)는 연말까지 전체 시외버스 노선의 약 83%가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약 7200개에 이르는 전체 시외버스 노선 중 약 1000개 노선에 한해 좌석·예매제가 시행됐으나 나머지 노선은 비좌석제로 운행돼 해당노선 이용객은 사전 운행정보를 조회하거나,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구입)할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번 양 업계의 협력으로 시외버스 이용객들은 특별시·광역시 및 주요 대도시의 대형터미널(기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한 운행정보 조회,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게 됐다.

시외버스 이용객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다음’에서 ‘버스타고(www.bustago.or.kr)’ 또는 ‘시외버스 통합예매(www.busterminal.or.kr)’를 검색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행선지 검색을 통해 조회된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승차권을 예매하고, 출발지 터미널의 매표창구 또는 승차권 무인기에서 예매한 신용카드 또는 핸드폰 번호를 이용해 승차권을 발권받아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는 좌석·예매제 노선에서 철도·고속버스업계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전자승차권(모바일) 및 홈티켓, 교통카드 요금결재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시외버스 이용자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용객은 스마트폰으로 승차권을 예매한 후 바로 전자승차권을 발급받거나 집에서 승차권을 직접 출력(홈티켓)하면 된다.

다만, 전자승차권 및 교통카드 외 모바일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승차권 예매만 진행한 경우에는 반드시 터미널에 방문해 창구 또는 무인발매기에서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하므로 이용객이 사전에 해당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버스·터미널업계의 시스템 운영사(이비카드, 한국스마트카드)는 홈페이지·모바일에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업계는 내년 초 확대되는 시외우등버스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설 연휴기간 시외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하도록 ‘좌석·예매제 확대, 전자승차권·홈티켓, 교통카드 요금결재’ 등의 서비스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는 외국인 시외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다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서비스를 인터넷·모바일·무인발매기에 적용하고, 특히 내년 3월말부터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방문 이전에 해외에서 직접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외카드 결재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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