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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정보의 역할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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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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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 전국으로 여행을 다니는 이들에게 겨울은 교통안전 측면에서 아무래도 불안감이 높다. 계절적 특성인 폭설과 이로 인한 도로 결빙이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역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특정 지점이 겨울철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이반인들은 사전 철저히 지리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면 그런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때로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강원도 산악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에 갑자기 폭설이 내렸을 때 지역 주민이 운행하는 자동차는 미리 재설장비 등을 갖춰 운행이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해당 지역을 지나가는 자동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꼼짝없이 발이 묶이곤 하던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최근 경상북도는 동절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내 상습결빙 구간 현황’을 발표하고 언론에 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타 지역에서도 관내 상습결빙구간을 파악해 대처하는 일은 있지만, 경상북도처럼 이를 언론에 공개해 누구든지 겨울철 경상북도를 운행할 때 결빙 등에 주의토록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행정이라 할 만하다.

교통안전에 있어 도로정보는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폭우로 침수된 교량이 전방에서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고 운행한 자동차가 막상 문제의 교량에 도달해서야 그와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우와 한 두시간 이전 그와같은 정보를 입수한 자동차가 처하게 되는 상황은 전혀 달라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도로가 완전히 결빙돼 재설장비가 없는 자동차의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도로에 진입한 경우와 아무 것도 모르고 그곳에 이른 자동차는 어떻게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것인지는 크게 대조된다.

잦은 폭설과 결빙으로 도로사정이 악화되는 겨울철에는 특히 도로정보를 사전 취득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위험한 상황에 이르기 전 미리 도로정보를 도로 이용자가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는 신문 지상 뿐 아니라 즉시 청취가 가능한 라디오나 인터넷을 통한 안내도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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