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한강 수상택시와 한강 유람선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수상택시를 이용한 이벤트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신비로운 행성(금성, 화성, 오리온 성운 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한 후 수상택시를 타고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투어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수상택시 승선 정원은 어른 10명, 어린이 15명까지이며, 요금은 1시간당 10만원이고 사전 협의를 통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4일부터 25일까지로, 사전 예약제(☎1522-1477)로 운영된다.
이어 오는 31일 한강 서래섬 너머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지나간 1년을 추억하는 해넘이 코스, 해를 넘긴 1월1일 청계산 일출을 보며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해맞이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새해 해맞이 이벤트’가 준비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watertaxi.com)나 서래나루(수상택시) 전화(☎1522-1477)로 문의하면 된다.
해넘이 코스는 31일 오후 4시20분 반포 도선장을 출발해 한강대교, 노들섬, 한강철교를 지나 서래섬 앞에 도착해 해넘이를 본 후 오후 5시 반포 도선장에 도착한다.
해맞이 코스는 1월 1일 오후 5시30분 반포 도선장을 출발해 노들섬 부근 해맞이 장소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희망풍선을 하늘에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후 8시30분에 반포 도선장에 도착한다.
유람선을 이용한 이벤트로는 선상에서 한강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 크리스마스 럭셔리 크루즈(운항) ▲유진박 불꽃 크루즈(운항) ▲연말 불꽃 크루즈(운항) ▲수상 레스토랑 디너파티(정박)가 마련됐다. 가격 및 예약 내용은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www.elandcruise.co.kr) 또는 전화(☎02-3271-6900)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24·25·31일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럭셔리 크루즈와 수상레스토랑 디너파티(정박)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재즈 공연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겨울 야경을 배경으로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유진박 불꽃 크루즈에서는 세계적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과 칵테일 쇼 등 한강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3일에 이어 30일에도 진행되는 연말 불꽃 크루즈를 통해서는 국내 유일 청춘 섹소폰 콰르텟 에스윗 공연으로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