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중국 올해의 트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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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중국 올해의 트럭 선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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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車전문지 중국기차보 주관

中 車전문지 중국기차보 주관

트랙터 부문에서 우수성 과시

현대자동차 대형트럭 ‘엑시언트(중국명 창호(創虎))’가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중국형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최근 중국 자동차 전문지인 ‘중국기차보(中國汽車報)’ 주관 ‘2017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트랙터 부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국기차보는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매체로, 2007년부터 매년 중국 시판 트럭 대상으로 ‘올해의 트럭’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충칭에 위치한 중국기차공정연구원(中国汽车工程研究院)에서 엄격한 전문 평가단 테스트가 진행됐다.

종합 평가 결과 ‘엑시언트’는 ‘볼보’ ‘이스즈’ ‘이치제팡(一汽解放)’ ‘동펑류치(东风柳汽)’ ‘푸톈(福田)’ 등 유럽․일본계 합자 업체뿐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 경쟁차종을 모두 제치고 트랙터 부문 최고 차종으로 뽑혔다.

특히 ‘엑시언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는 2년 연속 ‘중국 올해의 트럭’을 수상하며 입증한 현대상용차 상품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기차보는 “엑시언트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경쟁모델 대비 월등한 실내 정숙성을 갖춘 최고 대형트럭”이라며 “연비, 동력성능, 주행 편의성 등 종합 상품성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중국 현지 상용차 생산․판매법인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가 생산하고 있는 중국형 ‘엑시언트’는 국내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 낙후된 도로 환경과 상용차 사용 환경 등을 반영해 개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업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가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얻어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게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간 산업수요가 400만대에 달하는 중국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지난 2012년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사천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와 합작해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사천현대는 2013년 중국 전략형 모델인 ‘강은적’(康恩迪, 국내명 카운티)을 출시한 데 이어 2014년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선보이며 중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형 중형트럭 ‘마이티’를 출시해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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