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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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사면초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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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가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융단 폭격을 맞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각 손보사를 대상으로 보험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손보사의 리베이트 관행등 불공정 행위에 중점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손보사들의 리베이트 실태를 점검한 결과 리베이트 제공 사실이 드러난 쌍용화재를 비롯한 8개 손보사 임직원 40여 명에 대해 해임권고, 면직, 정직, 문책 등 징계조치를 내리고 20여 개 대리점에 대해서도 등록취소,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쌍용화재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대표이사 해임권고와 문책기관 경고, 대리점 4곳 영업 정지등의 중징계를 받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각 손보사들이 경사를 맞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 공정위 등으로부터 연이어 점검 및 감사를 받아 잔치집 분위기가 초상집으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총에서 각 손보사들의 임원진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바뀐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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