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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콤보1’ 통일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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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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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3가지 방식 정리 혼선 줄일 목적

기존 3가지 방식 정리 혼선 줄일 목적

충전 속도․용량 물론 편의성 향상 기대

전기차 생산성 향상, 충전기 단가 인하

정부, 관련 국가표준 개정안 예고 고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앞으로 기존에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던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방식을 ‘콤보1’ 방식으로 통일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통일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관련 국가표준을 개정하기로 하고 관련 안건을 지난 달 29일 예고 고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순차적으로 개발돼 제조사별로 다른 충전 방식이 적용되면서 국제표준(IEC)으로 5가지 급속 충전방식이 규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중 국내에서는 3가지(차데모, AC3상, 콤보1)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9핀 방식과 美테슬라 슈퍼차저, 유럽 콤보2 방식을 채택한 전기차가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관계자들은 충전방식 통일화가 시급히 이뤄지지 않으면 전기차 소비자 불편과 혼란이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보급이 많지 않은 지금이 충전 방식 통일화 적기라고 봤다.

전기차 충전 방식은 입력전류 파형에 따라 교류(AC)와 직류(DC) 방식으로 구분되고, 충전 시간에 따라 완속과 급속으로 나뉜다. 완속 충전방식은 미국․일본․한국 등이 공통적으로 5핀 방식을 채택해 사용에 불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국내 도입된 3가지 급속 충전방식 가운데 자동차·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 사업자 등과 협의해 ‘콤보1’ 방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콤보1’은 급속과 완속 충전을 자동차 충전구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아울러 충전시간이 AC3상보다 빠르고 충전용량도 크며, 차데모 방식에 비해 차량 정보 통신에 유리하다. 미국자동차학회 표준으로 채택돼 미국 중심 세계 표준방식으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는 국가 표준 개정을 통해 급속 충전방식이 점진적으로 통일되면 자동차 제조사는 충전구가 1개로 된 전기차 생산으로 생산 효율이 향상되고, 충전기 제조사는 충전기 커넥터가 3개에서 1개로 줄면서 2000만원선 충전기가 1700만원대로 낮아져 제조원가가 절감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충전기 운영사업자는 커넥터 케이블이 3개에서 1개로 단순화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기차 사용자는 자기차량 충전 방식을 찾는 불편함이 없어진다. 정부도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공공용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 충전인프라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개정에 맞춰 자동차 제조사는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부터 ‘콤보1’ 충전구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존 ‘콤보1’과 다른 방식 전기차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당분간 멀티 충전기를 보급하도록 공공용 충전기 보급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월 27일까지 입안 예고기간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4월중에는 개정안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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