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역대 두 번째 25만7345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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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역대 두 번째 25만7345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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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1만1101대로 목표 초과달성
 

내수 11만1101대로 목표 초과달성

수출은 지난해 이어 역대 2위 실적

내수 6시리즈 … 수출은 로그 견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내수(11만1101대)와 수출(14만6244대)을 합해 25만7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5년(22만9081대) 대비 12.3%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을 세운 지난 2010년(27만1479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치다.

특히 내수는 2015년(8만16대) 대비 38.8% 성장했고, 수출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5년(14만9065대) 보다 1.9% 감소하는 데 그치며 역대 2위를 기록해 전체적인 성장세에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차는 12월에 내수(1만4078대)와 수출(1만8539대)을 합해 3만2617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자사 월간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차 역대 최초로 월간 3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르노삼성차가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가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SM6과 QM6 쌍두마차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 SM6은 출시 이후 당초 연말까지 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량을 2달 앞당겨 달성하는 한편, 중형 세단시장에서 자가용 승용차 자리를 단 한 번도 내려놓지 않는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QM6 또한 출시 2달 만에 중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밀어내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M6은 12월(6574대)을 합해 연간 5만7478대를 판매했다. 특히 12월에만 전월 대비 24.0% 신장률을 보였다. 중형 SUV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QM6은 생산물량이 몰려든 12월에 공급이 다소 부족해 전월 대비 약 7% 정도 감소된 3590대가 판매됐다. QM6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1만4126대다.

SM6과 더불어 QM6까지 가세한 ‘6시리즈’는 12월에 총 1만164대가 판매되면서 브랜드 월 전체 내수 판매량의 72.1%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였다.

6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6시리즈 출시로 5시리즈는 판매에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이 곤두박질했다. SM5는 6366대 판매로 전년(2만3866대) 대비 73.3% 감소했고, QM5는 1163대로 전년(6804대) 대비 8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던 SM7은 전년(8485대) 보다 15.7% 줄어든 7150대, QM3은 전년(2만4559대) 대비 37.7% 줄어든 1만5301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밖에 SM3 또한 전년(1만5259대) 대비 41.8% 감소한 8880대에 그쳤다.

SM3 전기차는 623대로 전년(1043대) 대비 40.3% 감소했고, 처음으로 출시된 전기차 트위지는 14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닛산 로그가 전체 물량의 93.2%를 차지했다. 로그는 전년(11만7560대) 대비 15.9% 증가한 13만6309대가 수출됐다. 반면 새로 출시된 6시리즈를 제외한 여타 수출 차종은 모두 전년 대비 70~90% 감소했다. SM6과 QM6은 각각 974대와 5455대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기록적인 2016년 성과 저변에 6시리즈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신차 출시는 물론, 전사적인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가 한 몫 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업계 최고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 달성을 위해 전시장 디자인과 인테리어, 그리고 고객대응 프로세스 등을 업그레이드 해온 것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장 판을 뒤집는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이면서 중흥을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 올해는 6시리즈 핵심 2개 차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라인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클리오와 트위지 같은 새로운 세그먼트 제품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만족이라는 최대 명제 아래 신차 품질부터 AS까지 ‘르노삼성차는 다르다’는 고객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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