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7년 교통산업 전망<전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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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17년 교통산업 전망<전세버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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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조절 유지·안전관리가 관건
 

사업 환경 점차 개선…업계, 내실화에 집중해야

전세버스는 수급조절 제도 시행에 따라 업계 경영 안정 및 운송수지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급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당 출혈경쟁을 억제한 결과다.

그러나 현재의 보유대수 4만4천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분석한 적정 보유대수 대비 약 1만3천여대가 과잉공급된 것이어서 수급조절의 당위성이 여전하기에 2017년에도 이같은 기조의 정책이 유지돼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과잉 억제는 과당경쟁을 해소하고 운전자 처우를 개선해 안전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업체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여력을 만들어줌으로써 전세버스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가 정착된다면 우선 안전하고 쾌적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업계는 이를 위해 올해는 최우선적으로 업계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제반교육을 강화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은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안전운전 의식을 고취시켜 사고를 줄이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해 업계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지속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해 잇따른 대형사고로 인한 전세버스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운수종사자가 안전운전 전도사로 거듭나 개개인이 모두 교통안전 전문가로써의 역량을 갖추게 하는데 진력해 나간다는 각오다.

업계는 2017년 사업경영 전망으로 지난 해 보다 다소나마 이용 수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관광목적의 수요는, 2017년 휴일수가는 대체휴일제 도입 등에 따라 작년보다 이틀 더 많은 68일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 이용자수는 지난해보다 상당 수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통근·통학목적의 수요도 증가를 점치고 있다. 준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한 전세버스업종은 매해 늘어나는 통근·통학 인구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도 그와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학원 및 체육시설의 승합차량 운행이 전세버스 사업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 증가로 인한 전세버스 운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2016년 공기업 등의 지방 혁신도시 이전으로 지역별 통근 인구가 증가해 통근용 전세버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보고 있다.

이에 수급조절 정책이 연장돼 신규사업 등록 및 증차가 제한되면 전세버스 경영 안정화 및 경영수지 개선, 나아가 전세버스 안전관리 체계가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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