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6년 글로벌 486만49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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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6년 글로벌 486만49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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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만8642대 포함 전년比 2.1% 감소

국내 65만8642대 포함 전년比 2.1% 감소

내수 7.8%↓ … 수출은 1.2%↓ 각각 기록

올해 국내(68만3천대) 포함 508만대 목표

지난해 12월 그랜저 1만7247대로 신기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6년 한 해 국내(65만8642대)와 해외(420만14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전반적인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 생산차질과 신흥국 경기 침체는 물론,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및 픽업트럭 중심 시장 확대 등 영향으로 안팎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운 해외 공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감소폭을 만회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2015년 대비 2.1%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87만5194대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투싼(73만5388대), 엑센트(51만4975대), 쏘나타(35만4751대) 등도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 침체와 중국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새로운 차급 시장으로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올해 국내(68만3000대)와 해외(439만7000대)에서 50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015년보다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9만3804대 팔렸다. 이어 쏘나타 8만2203대, 그랜저 6만8733대, 엑센트 1만2436대 등을 기록했다.

레저차량(RV)은 싼타페 7만6917대, 투싼 5만6756대, 맥스크루즈 9586대 등 총 14만325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6950대로 2016년 국산․수입차를 망라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한 포터와 4만5778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2728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15년 대비 13.1% 증가한 3만133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2만526대 포함) 4만2950대에 EQ900 2만3328대 등 총 6만627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과 신형 아반떼 출시, EQ900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며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6년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생산 수출 101만406대와 해외공장 생산판매 319만1001대 등을 합해 총 420만14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실적이다.

해외시장 판매는 역대 최대 규모 국내공장 수출물량 생산 차질과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 위축 등 영향이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시장 판매 호조를 비롯해 해외 전략차종 인기 몰이 등에 힘입어 판매 감소분을 최대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중심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7만2161대)와 해외(42만4746대)를 합해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49만69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2.2%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내 판매에서 그랜저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그랜저와 구형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1만7247대가 팔려 12월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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